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는 보통 DHT의 영향을 덜 받는 후두부와 측면부의 모발 밀도는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측면부의 모발 밀도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다른 유형의 탈모나 환경적 요인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1. 견인성 탈모의 가능성
측면부의 모발 밀도 감소는 견인성 탈모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꽉 묶는 헤어스타일, 특히 땋은 머리나 붙임머리, 증모술 등으로 인해 모근에 지속적인 물리적 압력이 가해지면, 헤어라인과 측두부(옆머리) 부위의 모낭 손상을 유발하여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측두부에 원형 탈모가 발생할 경우, 특히 탈모반이 머리 가장자리를 따라 띠 모양으로 진행되는 사행성 원형 탈모 패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원형 탈모는 일반적인 형태보다 치료 반응이 낮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아형으로 분류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의학적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3. 노인성 탈모의 영향
특별한 질병이나 유전적 요인 없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노인성 탈모(장년기성 탈모)의 경우, 특정 부위가 아닌 두피 전체에 걸쳐 모발 밀도가 서서히 감소하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측면부도 예외는 아닙니다.
측면부 모발 밀도 감소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두피 측정기 등을 활용한 전문가의 정밀 검진이 필요하며, 두피 건강의 기본 원칙인 청결 유지, pH 밸런스 유지, 혈액순환 촉진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탈모 초기 예방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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